고향 민심을 잡아라…부산 찾은 안철수 표밭 누빈다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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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2   |  발행일 2017-04-22 제5면   |  수정 2017-04-22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1일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울산·경남(PK)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다. 안 후보는 최근 PK 지역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울산 그린카기술센터를 방문해 친환경자동차와 자율주행차를 둘러보고 울산형 연구기반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또 원자력안전기술과 재난안전연구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전자클러스터와 방재과학기술진흥재단, 국가산업단지 특수재난 훈련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이어 어린시절을 보낸 부산서면에서 ‘시민이 이깁니다’란 주제로 거리 유세를 벌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부산을 동북아 해양수도와 해양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선도도시로 키우자”며 “김해신공항 교통망을 확충하고 배후도시를 조성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낙후된 원도심과 서부산권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측 선대위 관계자는 “PK의 민심을 얻어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22일에도 부산 곳곳을 다니며 ‘안풍(安風)’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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