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기 노리는 안철수·홍준표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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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4   |  발행일 2017-04-24 제4면   |  수정 2017-04-24
安, 국민통합 이미지 내세워
洪, 보수결집 시간문제 분석

최근 주춤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3일 ‘미래와 통합’이란 기치를 내걸고 판세 뒤집기에 나섰다. 국민을 통합하고 미래로 갈 수 있는 후보란 이미지로 총력전에 나서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복안이다.

김성식 국민의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이날 “최종적으로 유권자들이 미래와 통합, 더 나은 정권교체에 대한 판단이 이뤄지면 다시 한 번 거센 물결을 만들어줄 것”이라며 “선거전 중반을 넘어가며 문 후보와의 이른바 ‘골든크로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역시 대역전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홍 후보 측은 TK(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동남풍’을 탄 만큼 다른 지역에서도 보수결집은 시간 문제라는 게 자체 분석이다.

홍 후보는 TK 동남풍을 수도권으로 몰고 간다는 전략이다. 홍 후보는 지난 22일 충북 오송역 광장에서 KTX 세종역 신설 반대 등이 담긴 충북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청주 성안길에서 거리 유세를 벌인 후 곧장 서울로 이동했다.

홍 후보는 “동남풍이 불면 제가 대선 판도가 바뀐다고 했는데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이 뭉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보수우파들이 뭉치기 시작했다”며 보수 결집을 호소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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