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지역민 신뢰 위에 굳건하게 서야”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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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14 07:14  |  수정 2017-06-14 07:14  |  발행일 2017-06-14 제3면
“영남대, 지역민 신뢰 위에 굳건하게 서야”

◆정지창 영남대재단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전 영남대 독어독문학과 교수)

“영남대 정상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것이다. 학내 구성원들이 하기 어려운 일들을 시민대책위가 나서서 진행할 것이다.”

정지창 영남대재단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 공동대표는 1980년대 후반엔 젊은 교수로서 교수협의회 결성 및 재단비리 진상조사 등에 주도적으로 나섰다. 세월이 흘러 2006년 교육부가 임시이사 파견 사유 통보를 통해 재단 정상화를 추진하자 원로교수로서 이에 반대하는 운동을 전개했다. 소위 2009년 박근혜 재단 출범 후인 2012년엔 영남대재단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윈회 공동대표를맡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13일 기자회견장에도 어김없이 맨 앞줄에 서서 법인 이사진 퇴진을 소리높이 외친 그는 30년간 영남대의 정상화를 위한 활동에 초지일관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13년 퇴직 후 명예교수에 임용되지 못했다.

“영남대 재단 정상화를 위한 기초적인 작업은 2012년 10월에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를 통해 1차적으로 정리돼 있다.”

정 공동대표는 “대구대 설립자 유족인 최염 선생님이 늘 강조하듯, 영남대는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무상한 정치권력에 기대기보다는 지역민의 신뢰 위에 굳건하게 서는 게 필요하다”면서 “재단 정상화를 위해 국회와 정치권 등에 필요한 일들을 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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