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시장 “남은 임기 대구경북 경제공동체·정치리더 육성 주력”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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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7   |  발행일 2017-06-27 제1면   |  수정 2017-06-27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
산업구조 혁신해 4차 혁명 선도
지방분권·지역주도 성장도 강조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잔여 임기 동안 대구·경북 단일경제공동체 구축과 지역 인재육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가진 민선 6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남은 1년 동안엔 새로운 대구·경북의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대구·경북(TK) 단일 경제공동체 구축 △신(新) 정치적 리더십 형성 위한 지역인재 양성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산업구조 혁신 △지방분권·지역주도 성장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TK 단일 경제공동체 구성은 550만 대구·경북민을 탄탄하게 결속시킨 뒤 밖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취지다. 지방분권 선도와 4차 산업혁명 주도론도 크게 보면 TK 경제공동체 실현과 같은 맥락이다. 권 시장은 “역대 정부에서 TK는 온실 속 화초처럼 나약했던 탓에 혁신 DNA를 상실했고, 이는 결국 TK 정체성·리더십의 위기로 이어졌다”면서 “근본적 혁신을 견인할 인재 육성이야말로 차기 대구시장·경북도지사가 지녀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고 했다.

권 시장은 또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이달 말 발표예정인 국정과제 목록에 대구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이 포함됐다. 여기엔 통합신공항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연결교통망 구축도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위원장 국방부 장관) 개최와 관련해선 “지난 탄핵정국으로 당초 계획보다 선정위 개최 절차가 6개월 이상 늦어져 안타깝다. 하지만 곧 국방부 장관이 임명되면 예정된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지난 3년간 시정운영의 공과에 대해 “미래자동차 등 신산업으로 산업구조를 혁신할 수 있는 씨를 뿌리고, 싹을 틔웠다는 점은 성과로 볼 만하다”고 자평했다. 다만 서민의 삶, 특히 청년일자리 확충에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는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며 아쉬워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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