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빌리지…북성로 클러스터… 전국적인 ‘모범 운영사례’ 꼽혀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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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08   |  발행일 2017-08-08 제13면   |  수정 2017-08-08

대구가 사회적 경제 중심도시로 주목받는 것은 전국적으로 관심가질 만한 모범 운영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게 안심 사회적경제 빌리지, 북성로 사회적 경제 클러스터, 동구 공동육아 협동조합이다.

안심 사회적경제 빌리지의 경우,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대구를 방문했을 때 “전국에 없는 아주 독특한 시스템”이라며 극찬했다.

안심 빌리지는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12개 업체가 한데 어우러져 자급자족형 커뮤니티를 구축해 전국적 지명도를 얻고 있다. 도심 주민들의 친환경 먹거리, 교육, 주택 등 생활전반의 어려움을 자체 해결해 줄 수 있는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북성로 사회적 경제 클러스터는 한때 이 일대를 가득 메운 공구상들이 떠난 빈터에 젊은 사회적 기업가들이 창업을 하면서 일약 ‘소셜 벤처의 메카’로 떠올랐다. 13개 업체들이 모여 사회적 경제 생태계의 핵심 가치인 공유·협동·상생을 구현하고 있다. 매년 전국에서 120개팀이 방문한다. 특히 이 클러스터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시킨 사회적 경제 모델로 각광받는다.

동구 공동육아협동조합 ‘동동어린이집’은 보육시설의 폐쇄성·주입식 교육·소비지향적 보육환경·부모-보육교사-아이 간 소통부재를 우려한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 13명이 십시일반 푼돈을 출자해 조합을 꾸린 게 공동육아사업의 출발점이다. 이들은 스스로 교육 커리큘럼을 짜고, 보육교사도 직접 채용한다. 2015년 기획재정부에 대구지역 사회적 경제 모범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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