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중대본 "포항·대구지역 학교 135곳 피해"

  • 입력 2017-11-16 18:44  |  수정 2017-11-16 18:44  |  발행일 2017-11-16 제1면
지진 부상자 62명…이재민은 오후 들어 190명 줄어든 1천346명

포항 지진 현장에 대한 피해조사가 본격화되면서 인적·물적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상황보고서(오후 5시 기준)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공시설 피해는 학교와 문화재 등을 중심으로 총 337곳에서 확인됐다.


 포항·대구지역에서 건물에 균열이 간 학교는 모두 135개소로, 초등학교 69곳, 중학교 34곳, 고등학교 25곳, 대학 7곳이다.
 면사무소와 공원시설 등 33개 공공시설에서 균열 피해가 파악됐고, 포항항 항만시설 16개소, 국방시설 64개소에서도 각각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국방시설은 벽면 균열 등 경미한 피해라고 중대본은 전했다.


 문화재도 전날보다 6건 늘어난 23곳에서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사유시설 피해도 전날보다 늘어난 1천293건으로 확인됐다.
 이중 주택 피해가 1천208건으로, 전파 3건, 반파 219건, 지붕 파손 986건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진에 따른 부상자는 62명으로 오전보다 5명이 늘었다. 부상자 중 11명은 입원치료 중이고, 나머지 51명은 귀가했다.
 포항 흥해 실내체육관과 학교 등 10곳에 나눠 머물고 있는 이재민 1천536명 중 190명은 이날 오후 들어 일시 귀가해 이재민 수는 1천346명으로 줄었다.


 이날 현재 포항시와 적십자사를 통해 들어온 이재민 응급구호세트는 1천483개다. 또, 모포 1천290장, 물과 빵 등 식료품, 임시주거시설 칸막이 등이 지원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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