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밖에 TV드라마에 소개된 곳들

  • 김수영
  • |
  • 입력 2018-04-13   |  발행일 2018-04-13 제35면   |  수정 2018-04-13
‘란제리 소녀시대’ 달성공원·불로동고분군
‘오 마이 비너스’ 아양기찻길 아름다운 야경
‘괜찮아 사랑이야’ 스파밸리·허브힐즈 등장
그 밖에 TV드라마에 소개된 곳들
아양철교. <영남일보 DB>

대구의 다양한 명소가 소개된 최근 드라마로는 지난해 KBS2에서 방송됐던 ‘란제리 소녀시대’를 꼽을 수 있다. 우주소녀의 보나, 씨앤블루의 이종현 등이 출연한 이 드라마는 1979년 대구를 배경으로 사춘기 여고생들의 성장통과 사랑을 그린 코믹로맨스 드라마다. 달구벌의 근거지로 한때 군사요충지로도 이용됐던 토성이 있는 달성공원, 5~6세기경 삼국시대에 조성한 분묘인 불로동고분군, 동산의료원 내 청라언덕을 비롯해 남산초등, 경상감영공원, 미성당 납작만두 등에서 촬영됐다.

2015년 KBS2에서 방영된 소지섭, 신민아 주연의 ‘오 마이 비너스’에서는 아양철교, 김광석길 등이 배경이 됐다. 21세기 비너스에서 고대 비너스 몸매가 되어버린 여자 변호사와 헬스트레이너인 남자가 만나 비밀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이 드라마의 배경이 된 아양기찻길은 동촌유원지를 조망할 수 있으며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소문이 나있다. 김광석길은 방천시장과 신천둔치 사이 350여m 공간에 고(故)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조성된 벽화거리이다. 김광석 스토리하우스, 김광석 기념관 등이 있다.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로맨스를 담은 SBS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현빈, 한지민 출연)에서는 이월드, 옻골마을, 김광석길 등이 소개됐다. 이월드는 200여m의 83타워를 중심으로 놀이시설, 동물농장, 아이스링크 등을 갖춘 유럽풍 테마파크다. 옻골마을에는 종가인 백불암 고택과 보본당 사당이 있는데 이는 대구지역의 조선시대 가옥 중 가장 오래된 건축물(400년)이다. 조선시대 양반건축과 생활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사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SBS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조인성, 공효진 출연)에는 동물원과 식물원 등을 갖춘 물놀이테마파크인 스파밸리, 수상레저공원과 나비생태공원이 있는 봉무공원 내 단산지 등이 등장했다. 이외에 허브힐즈, 화원동산, 청라언덕 등도 소개됐다.

2012년 전파를 탄 KBS2 드라마 ‘사랑비’에도 대구의 다양한 곳이 담겨있다. 장근석, 윤아가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는 1970년대 순수했던 사랑의 정서와 현시대의 트렌디한 사랑법을 동시에 펼쳐내 시대를 초월하는 사랑의 본질을 보여준다. 계명대 대명동캠퍼스와 성서캠퍼스를 비롯해 경북대, 동산의료원 내 의료선교박물관, 대구어린이회관 등에서 촬영됐다. ▨도움말=대구시청 관광과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위클리포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