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시장 “정부, 구미경제 회생 위한 특단의 대책 세워달라”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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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3   |  발행일 2019-02-23 제3면   |  수정 2019-02-23
장세용 시장 “정부, 구미경제 회생 위한 특단의 대책 세워달라”

22일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계획이 발표되자 구미시는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특단 대책을 요구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사진>은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를 용인에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산업단지 공급물량을 추가로 요청한 것은 균형발전 정책을 포기한 것이다. 주요 국정과제인 균형발전을 정면으로 위배한 잘못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장 시장은 “정부는 지역경제 회생을 요구하는 구미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지역상생형(구미형) 일자리 △구미국가산단 5단지 특별지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같은 새로운 특단의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장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반도체 클러스터가 사실상 용인으로 결정된 상황에서 대정부 투쟁을 지속할 경우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일종의 출구전략으로 분석된다.

장 시장은 “SK하이닉스는 구미의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해서라도 구미에 통 큰 투자를 해달라”면서 “2개월간 반도체 유치에 힘을 모아 준 520만 대구경북 지역민과 구미시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구미=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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