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혈세로 일자리 늘어…경제정책 대전환 급해”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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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3   |  발행일 2019-06-13 제6면   |  수정 2019-06-13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이 12일 발표된 5월 고용동향과 관련, “체감실업률 통계조사 이후 최악으로, 30·40대와 제조업 일자리가 붕괴되고 국민세금으로 만든 일자리만 대폭 증가했다”면서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 폐기 등 과감한 경제정책 대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통계조사에 따르면 30대 취업자는 7만3천명이 줄면서 20개월째 전년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40대 취업자는 12개월째 전년동월 대비 10만명이 넘는 감소폭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추 의원은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7만3천명이 감소하면서 작년 4월 이후 14개월째 전년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추 의원은 또 “반면 국민혈세를 퍼부어 만든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는 지난달 12만4천명이나 늘어나 전체 취업자 증가(25만9천명)의 절반(47.9%)을 차지하고 있다”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9천명이 줄어들면서 6개월째 전년동월 대비 감소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추 의원은 “이쯤이면 진심 어린 반성과 대국민사과도 모자랄 텐데, 정부는 ‘고용의 질 개선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며 “부끄러운 것은 일단 숨기고,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비뚤어진 경제인식의 단면을 드러내고 있다. 바로 이 같은 청와대의 잘못된 경제인식이 최악의 고용대란을 불러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추 의원은 “정부는 지금이라도 민생현장을 살펴 경제정책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무리한 근로시간 단축 등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당장 폐기해 과감하게 경제정책을 전환하라”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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