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가족재단, 전국 첫 여성안전플랫폼 '공간 SISO' 운영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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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02 16:03  |  수정 2022-03-02 16:04  |  발행일 2022-03-03 제10면
대구콘서트하우스 1층에 조성…3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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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1층 '여성안전플랫폼 공간 SISO'에 설치된 지하철역사 내 안심거울.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대구여성가족재단이 대구콘서트하우스(옛 대구시민회관) 1층에 '여성안전플랫폼 공간 SISO'를 조성하고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공간 SISO는 최근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신종 젠더폭력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성된 여성안전테마공간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 완료했으며, 여성안전 문화확산과 여성폭력 예방교육 및 체험 공간으로 활용된다.

공간 SISO의 명칭은 'Safe Inside Safe Outside'의 줄임말로, 생활 안과 밖의 안전을 모두 확보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공간은 여성안전테마관, 영상회의실, 오픈교육장, 시민휴게공간으로 구성된다. 또 대구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안전 화장실 모델인 '초록화장실'과 불법촬영 예방 '안심거울' 등의 모형을 설치해 대구시의 여성안전 정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ICT기반 범죄예방장비인 쌍방향 소통 비상벨, CCTV와 연동되는 이상 음원 감지 시스템도 체험할 수 있다.

정일선 대구여성가족재단 대표는 "공간SISO가 일상 속 성폭력에 대한 정보와 대응사례 등을 시민이 직접 체험함으로써 생활 속 폭력예방 인식 확산에 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여성 및 사회적 약자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분야별 다양한 시책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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