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기관 통합 출범 '대구행복진흥원' 市의회 첫 행감서 예산편성 등 지적 받아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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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6 16:07  |  수정 2022-11-17 07:10  |  발행일 2022-11-17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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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중환 대구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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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숙 대구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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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대구시의원

대구사회서비스원, 여성가족재단, 청소년지원재단, 평생학습진흥원을 통합해 지난 달 새롭게 출범한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이하 대구행복진흥원)에 대한 대구시의회의 첫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편성과 인사규정 미준수 등의 지적이 나왔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6일 대구행복진흥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에서 통합된 4개 본부 각종 운영비의 균형 있는 예산편성 요청과 함께 콘텐츠 제작의 통합발주 방식 검토 등을 제안했다. 또 4개 본부 통합에 따른 예산 절감의 실질적 대책 마련과 인사규정 통합 개편을 통한 공정한 인사 운영도 당부했다.

하중환 시의원은 대구형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온라인 평생학습 콘텐츠 제작 예산편성 과정을 질의하며 향후 유사한 성격의 콘텐츠를 제작할 경우 개별 발주가 아닌 통합 발주 방식을 검토해 볼 것을 제안했다. 하 시의원은 "대구형 TED 영상 콘텐츠 제작사업의 경우 지난해 10편 제작에 2천만원으로 본예산을 수립했음에도 불구, 추경예산으로 3천250만원이나 더 증액을 했는데 결국 10편만 제작된 점은 부적정한 예산 편성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유사한 콘텐츠 제작시에는 예산 절감효과가 있도록 통합 발주 방식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재숙 시의원은 평생교육진흥본부 경력직원 채용 과정이 미흡했던 점을 지적했다. 이 시의원은 "경력직원 채용은 인사위원회를 거쳐 채용안을 심사하고 채용공고와 면접심사 등을 진행해야 함에도, 사전 심사를 하기 전에 채용공고를 하고 면접심사를 진행하는 등 인사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향후 인사규정 준수와 함께 인사규정 통합 개편을 통한 공정한 인사 운영을 촉구했다.

김태우 시의원은 대구행복진흥원 소관 각 본부의 정보공개 부실 부분을 지적하며 신속한 정보공개를 통한 시민의 알권리 보장을 당부했다. 김 시의원은 "기관별 정보는 관련 규정에 따라 공개를 하고 있으나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경역실적 평가, 수의계약 체결 내역 등의 자료를 공개 또는 공표하면서 기관별로 시기와 주기가 다르고 공개를 하지 않은 사례도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알 권리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 하루 속히 공개 방식을 정비해 달라"고 촉구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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