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더불어민주연합 종북세력 제도권 진입 비판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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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7 20:20  |  수정 2024-03-17 20:20  |  발행일 2024-03-18 제4면
종북 세력 숙주 전략 민주당, 현실 이변 없다
민주당 엄중히 심판할 이유 더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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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공동대표(왼쪽 두번째)가 지난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7알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순번 명단 발표에 "종북 세력을 제도권에 진입시켜려 한다"며 야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종북 세력의 숙주로 전락한 민주당의 현실 이변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려는 현실이 됐다. 오늘 더불어민주연합이 발표한 비례대표 순번에 통진당 후신인 진보당 추천 인사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번호에 배치됐다 "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민주당의 오만함은 종북세력과 손을 맞잡더니, 당선권에 가까이 안착시키는 뻔뻔함으로 이재명 대표의 방탄과 안위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세력과도 연대하겠다는 점을 공고히 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박 공보단장은 "진보당 추천인사는 5번에 이름을 올린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11번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15번 손솔 진보당 수석 대변인까지 당선이 유리해졌다"며 "반미·친북 전력과 진보당 이력 등의 논란으로 후보직 사퇴 등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이주희 후보도 NL 계열 운동권 출신이고 '국보법 폐지'를 주장했던 전력이 밝혀졌음에도 17번에 배치됐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이상한 비례대표제로 인해 용혜인 의원의 몰염치한 '셀프 공천'으로 또다시 비례대표 재선이라는 촌극도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 공보단장은 "'혹시나'는 '역시나'였고, 우려했던 종북 세력의 제도권 진입은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국민께서 과연 어떤 세력에게 나라를 맡기시겠냐"며 "국민의힘이 반드시 이 세력들이 국회에 입성하는 것을 막아내겠다. 민주당을 엄중하게 심판해야 할 이유가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공보단장은 "4월 10일은 진정으로 나라의 명운이 걸린 날이 됐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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