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키워드] 미국 Z세대 5명 중 1명 "나는 성소수자"

  •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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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9 07:54  |  수정 2024-03-29 07:57  |  발행일 2024-03-29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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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성소수자(LGBTQ+)로 인식하는 미국인의 비율이 10년 전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특히 Z세대는 5명 중 1명이 성소수자라고 응답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지난해 18세 이상 미국인 1만2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13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성애자, 레즈비언(L), 게이(G), 양성애자(B), 트랜스젠더(T) 중 자신을 어느 범주로 인식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6%가 하나 이상의 LGBTQ+그룹에 속한다고 답했다.

자신의 정체성을 LGBTQ+로 응답한 비율은 2012년 첫 조사 때 3.5%, 2013년 3.6%였다. 10년 만에 성소수자로 응답한 비율이 2배 많아진 것이다. 2020년의 5.6%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세대별로는 젊은 층에서 그 비율이 두드러졌다. 특히 18∼26세인 Z세대는 5명 중 1명꼴(22.3%)로 자신이 성소수자라고 밝혔다. 밀레니얼(27∼42세) 세대는 9.8%, X세대(43∼58세)는 4.5%, 베이비붐 세대(59∼77세)는 2.3%였다.

성별로 보면 여성은 자신을 성소수자로 인식한 비율이 8.5%로, 남성(4.7%)보다 2배가량 높았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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