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박창현호 성공적인 데뷔전…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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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8 16:34  |  수정 2024-04-28 16:45  |  발행일 2024-04-29 제18면
박창현의 대구FC, 전북에 2-2 비겨
기존과 다른 공격적인 스타일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만 내리 2골 터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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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구FC와 전북현대모터스의 9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5분 동점골을 터뜨린 정재상. 대구FC 제공

데뷔전을 치른 프로축구 대구FC 박창현 신임 감독이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며 앞으로의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만 2골을 터뜨려 경기를 무승무로 만들었다.

28일 대구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로의 변화가 키 포인트였다.

이날 대구는 3-4-1-2 포지션을 들고 나왔다. 고명석-김강산-김진혁이 스리백을 섰고, 홍철-벨톨라-요시노-장성원으로 중원을 짰다. 안창민을 중심으로 양 측면 공격에는 박용희와 고재현이 투입됐다. 골문은 최영은이 지켰다.

대구는 경기 초반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아쉽게 실점했다. 전반 9분 전분현대 송민규가 좌측 측면에서 골문 앞으로 침투해 들어오는 전병관에게 패스했고, 전병관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0-1로 앞서갔다. 후반 39분에는 전북현대 에르난데스에게 추가 실점까지 해 0-2로 내몰렸다.

이날 대구는 기존과 달리 전후반 내내 공격적인 움직임을 펼쳤다. 수비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끌어내린 뒤 역습을 시도했던 기존의 플레이 스타일과는 달랐다. 전북현대에 앞서는 볼 점유율을 유지했고, 중원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해나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는 중원에 박재현을, 공격에 정재상을 투입하는 성공적인 교체카드를 선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전북 골문 앞에서 수비를 맞고 나온 공을 박재현이 침착하게 슈팅했고, 오른쪽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2분여 뒤 상대 진영으로 날아든 크로스를 지켜낸 에드가가 요시노에게 패스했고, 요시노는 비어있는 정재상을 포착했다. 정재상은 골문 앞으로 파고들어 슈팅했고, 경기를 무승부로 만드는 극장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편 대구는 다음 달 1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울산HD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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