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농촌 일손 98만명 보충 지원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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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1 06:52  |  수정 2024-05-01 08:02  |  발행일 2024-05-01 제10면
김천 등 시군 10곳 중점 관리
외국인 근로 사업 확대 운영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경북도가 일손 부족한 농촌에 연인원 98만명의 지원 인력을 공급한다.

경북도는 농업인력 지원시스템 내실화, 내국인 근로자 지원 활성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 확대 등을 통해 도내 부족한 농촌 인력 98만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먼저 10월까지 농번기 인력수급 지원 TF 상황실을 운영해 농작업 진행 상황, 인력수급 현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정부 및 시·군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인력수급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구체적으로 김천 등 중점 관리 시군 10곳을 지정해 농번기 인력수급 상황을 살핀다. 아울러 도농인력중개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구인-구직자 매칭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도는 도내 46개이던 농촌 인력공급서비스센터를 올해 50개소로 확대해 내국인 근로자 33만명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센터는 도시구직자 등 유휴인력과 농가를 적기에 연결해 농촌인력 부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의 만족도가 높은 외국인 계절 근로 사업도 확대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 20개 시군에서 8천87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법무부에서 배정받아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보탠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농촌 현장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인력수급 상황을 꼼꼼히 챙기고 농촌인력지원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안정적인 영농인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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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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