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대마를 첨단 소재로" 경북 안동에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 개소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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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30 16:40  |  수정 2024-04-30 17:17  |  발행일 2024-04-30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 준공…버려지던 대마 줄기 섬유소재로 재탄생
7._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_준공
30일 동시 풍산읍 경북 바이오 2차 산업단지에서 열린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경북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버려진 대마 줄기 등을 첨단 섬유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센터가 경북 안동에 문을 열었다.

경북도는 30일 안동시 풍산읍 경북 바이오 2차 산업단지에서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이하 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679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연면적 7천868㎡)는 연구동 1개· 공장동 3개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에선 대마 잎과 씨앗을 활용한 바이오 분야 연구와 대마 줄기를 섬유·자동차 소재로 개발하는 연구가 진행된다. 이를 위한 대마 인피 분리기와 방적사 등 대마 소재화 설비 40여종이 구비됐다.

경북도는 친환경융합소재센터 필두로 경북 경산과 구미에 섬유 관련 연구센터를 차례로 조성해 친환경 소재산업 생태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대마 산업을 포함한 친환경 소재산업은 기후 위기 대응, 탄소중립을 위해 앞으로 모든 산업 분야에서 적용해야 한다"며 "친환경융합소재센터가 국가 핵심 기반 시설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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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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