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백일해 확진자 4명 발생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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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2 15:13  |  수정 2024-05-02 15:15  |  발행일 2024-05-02
밀접접촉자 예방적 항생제 복용 및 개인위생 수칙 준수 강조
소아청소년과
1일 경북지역에서 백일해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사진은 대구의 한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미지. 영남일보 DB

전세계적으로 아동·청소년 위주 백일해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1일 경북도 관내 교육 시설에서 백일해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확진자는 모두 예방 접종력이 있는 만 15~16세 청소년이다. 이 중 1명은 격리해제 됐고, 3명은 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감염병이다. 주로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한 비말로 전파되고, 증세는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2~3주 이상 지속되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특히,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명에서 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강하다. 접종을 했으면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전파 차단을 위해 추가 접종도 권장된다.

경북도는 백일해 확진자 발생에 따라 시·군 및 초등학교·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백일해 발생양상 전파와 감시 체계 강화를 요청하고 있다. 아울러 밀접접촉자 또는 백일해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진단검사와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백일해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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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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