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 문화기획자 양성과정 호평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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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27 08:05  |  수정 2014-03-27 09:57  |  발행일 2014-03-27 제19면
각 과정 지도교수제 채택
이론과 실무 겸비한 강의
내달 4일까지 접수…30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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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재단이 지난해 연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대구문화재단 제공>

대구문화재단이 문화예술분야에서 활동할 창의적이고, 실무적인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마련하고 있는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이 입소문이 나면서 수료자 등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대구문화재단은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지난해부터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을 열고 있다. 문화예술분야에 종사하고 싶은 젊은이 20명을 선발해 국내 최고 전문가를 위촉,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알찬 강의를 진행했다. 수료 후에는 공연장과 예술기관의 협조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실무경험을 쌓도록 했으며, 예술견문 확대를 목적으로 영국 등 문화선진국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대구문화재단 관계자는 “현대미학 세미나, 기획자로서의 프레젠테이션 기법, 미디어와 문화상품 홍보전략 등 기획자가 꼭 알아야 할 기본적 정보를 비롯해 세계와 한국미술 시장의 흐름, 성공적인 축제기획 방법론, 열정적인 공연콘텐츠 만들기 등 차세대 문화예술 전문인력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각 과정은 지도교수제를 채택해 과정 전반에 대한 자문도 하고, 교육생들의 팀프로젝트 지도와 문화예술분야 네트워크 형성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기획자 양성과정에 참여한 이들의 만족도 및 성과는 비교적 높다. 지난해 20명의 젊은이가 지원해 18명이 수료했다. 그중에서 4명은 올해 문화재단에서 인턴과정에 채용됐으며, 2명은 예술발전소 등에서 일을 했다. 또 수성아트피아 등 지역의 공연장 등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문화재단은 올해 기획자 양성과정의 규모를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지원자격 및 참여인원을 늘려 25일부터 모집 중이다. 4월4일까지 신청하면 되며 신청자격은 문화예술 전문인력이 되길 희망하는 40세 이하이다. 서류 및 면접으로 분야별 각 15명씩 총 30명을 선발한다. 교육과정 및 현장실습 평가에 따라 성적 우수자에게는 예술기관 채용 시 지원 및 해외연수 무료참가의 특전도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비는 전액 면제다.

대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사업을 실시해 예술인들의 관심과 호응도가 높았다. 대구의 문화예술을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관련 기관의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053)422-1246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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