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산업연수생 가방 훔친 50대 女 입건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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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25   |  발행일 2014-07-25 제6면   |  수정 2014-07-25

대구 중부경찰서는 24일 산업연수차 한국에 방문한 인도인 여성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하모씨(여·59)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4시30분쯤 대구시 중구 동성로의 한 옷가게에서 쇼핑 중이던 인도인 여성 D씨(26)가 탈의실 앞에 잠시 가방을 놓아둔 틈을 타 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가방 안에는 D씨의 여권과 미화 2천달러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결과 피해자 D씨는 구미의 S업체 산업연수생으로 26일 출국을 앞두고 가족선물 구입을 위해 대구를 찾았다가 도둑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D씨가 여권과 함께 큰돈을 잃어 낙심했지만, CCTV분석을 통해 범인을 잡고 가방도 찾아주게 돼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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