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율 흐르는 신천… 돗자리 한장이면 폭염탈출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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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25   |  발행일 2014-07-25 제18면   |  수정 2014-07-25
신천돗자리음악회 31일 개막
가족 캠핑촌·물놀이·영화제…수박화채·부채 등 무료 제공
20140725
제8회 신천돗자리음악회가 31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지난해 돗자리음악회 모습. <대구시 남구청 제공>

대구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이 주최하는 제8회 신천돗자리음악회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나흘간 신천둔치 종합생활체육광장(중동교와 상동교 사이)에서 열린다. 음악회는 매일 오후 8시부터 2시간여 동안 펼쳐진다.

2007년 첫선을 보인 신천돗자리음악회는 다양한 장르와 출연진으로 전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 누구나 주인공이 되어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주민친화형 한여름밤 음악회로 진행돼왔다. 올해는 가족 캠핑촌, 서머쿨 물놀이존, 신천영화제를 새로 추가함으로써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첫째 날인 31일에는 인기가수 한혜진을 비롯해 이은자 민요단 등이 출연하는 ‘어울림 음악회’가 열린다. 대중음악을 중심으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둘째 날에는 7080의 낭만과 열정을 만끽할 ‘추억의 락콘서트’가 펼쳐진다. 윤수일밴드, 라피스라쥴리, 로드마리 밴드 등이 출연해 록음악으로 신명나는 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셋째 날은 한여름밤의 페스티벌 ‘스타! 가요쇼’가 마련된다. 조항조, 문연주, 이성우, 이병철, 최병서 등이 출연한다.

마지막 날인 다음달 3일에는 국민 MC 송해의 진행으로 예심을 거친 12명이 경연하는 ‘신천돗자리가요제’가 펼쳐진다. 특히 이날은 배일호, 유지나, 김혜진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불꽃쇼가 펼쳐지면서 분위기를 북돋운다.

한편 행사 기간 중 공연장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수박화채와 미숫가루, 약차, 냉커피, 부채 등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신천돗자리음악회는 신천에서 돗자리 하나 깔고 편안한 몸과 마음으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대구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라며 “가족을 비롯한 소중한 이들과 함께 무더위를 이겨내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053)664-2171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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