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에 5천억원 규모 관광단지 조성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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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28 07:30  |  수정 2014-07-28 07:30  |  발행일 2014-07-28 제10면
호텔·오토캠핑장·힐링센터 갖춘 종합휴양시설
1조3천억원 생산유발·8천여명 고용창출 기대돼

포항 영일만 일대에 5천억원 규모의 복합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완공되면 1조3천억원의 생산유발과 8천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

경북도와 포항시, 덕성학원(이사장 김목민)은 28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맞춤형 복합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덕성학원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 5천416억원을 투입해 포항시 동해면 발산리 영일만 일원 297만5천㎡(90만평)에 호텔, 오토캠핑장, 연수원, 힐링센터, 식물원, 워터파크 등을 갖춘 종합휴양시설을 건립한다.

영일만 관광단지가 들어서면 1조3천억원의 생산유발과 2천751억원의 임금유발, 8천395명의 신규고용창출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랑이 꼬리라는 뜻을 가진 ‘호미곶(虎尾串)’은 일출 명소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조형물 ‘상생의 손’은 호미곶의 상징으로 해맞이 광장 풍차, 연오랑 세오녀상, 등대박물관 등과 함께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꼽힌다.

하지만 동해안은 부산 해운대나 서해안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해돋이만 보고 돌아가는 일회성 관광에 그치고 있다. 다변화되고 있는 관광 수요를 충족시켜 호미곶을 국내 명소를 넘어 세계적인 일출 명소로 만들기 위해 종합관광시설이 필요한 이유다.

경북도와 포항시, 덕성학원은 일상을 벗어나 편히 쉴 수 있는 곳, 온가족이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현재 울산과 영덕에 건설 중인 고속도로와 철도와 맞물려 복합관광단지가 조성되면 포항은 동해안 관광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덕성학원은 덕성여대, 덕성여자중·고등학교, 운현초등학교, 운현유치원, 덕성여대부설유치원을 경영하고 있는 학교법인이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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