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 포항-군산 동시 개최

  • 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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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28   |  발행일 2014-08-28 제22면   |  수정 2014-08-28
대구고·경북고 등 62개 팀 참가

‘야도(야구도시)’로 용틀임하려는 포항이 고교야구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제4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28일부터 오는 9월14일까지 포항과 군산에서 열린다. 대한야구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대구고와 경북고 등 지역 소재 고교 포함, 전국에서 62개 팀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영·호남의 상징 도시인 포항과 군산에서 동시에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환동해의 중심인 포항과 환서해의 중심인 군산에서 고교야구 최대 잔치를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국민통합에 고교야구가 기여하겠다는 뜻을 담은 것이다.

포항은 2012년 최신 시설의 포항야구장을 개장한 이후 프로야구 올스타전과 삼성 라이온즈 경기, 야구대제전을 유치하는 등 야구붐 조성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야구장 인근에 보조구장도 개장하면서 ‘야도’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갖췄다.

이번 대회는 포항과 군산야구장에서 예선전이 치러지며, 두 곳에서 각각 8개 팀씩 16강 진출팀을 가린다. 16강전부터 결승전은 다음달 11~14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다.

한편 유일하게 국내 모든 고교팀이 출전하는 봉황대기는 2011년 주말리그가 출범하면서 중단됐으나, 이병석 대한야구협회장(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취임 후 고교야구 활성화 차원에서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를 설득해 지난해부터 부활됐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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