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57) 회장을 향한 대구 동구청의 짝사랑이 4년째 계속되고 있다.
대구 동구는 오는 31일 오후 강대식 동구청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등 20여명이 손 회장 조상의 산소를 벌초한다고 28일 밝혔다.
동구는 2011년부터 도동에 있는 손 회장의 증조부와 고조모의 묘소를 벌초해왔다.
손 회장의 고향인 도동에는 그의 9촌 숙부인 손태헌(82)씨를 비롯해 일가 친척 50가구가 살고 있다.
강 동구청장은 "세계적 기업인 소프트뱅크의 손 회장이 고향에 관심을 가져주길바라는 마음에서 벌초에 나선다"며 "언젠가 뜻이 전해져 대구 동구를 방문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나 손 회장은 지금까지 동구청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그가 벌초 사실을 알고 있는 지조차 확인되지 않았다.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