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성적 목욕 20대 일베 회원 실형…세월호 이준석 선장 '동문서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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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30 10:36  |  수정 2014-08-30 10:36  |  발행일 2014-08-30 제1면

20140830
사진: 방송 캡처
'세월호 이준석 선장' '세월호 희생자 성적 모욕'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글을 올린 20대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성적 모욕글을 올린 20대 정 씨가 허위로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내용도 음란하다고 보고 구속 기소했다. 이에 법원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아르바이트생인 28살 정 모 씨는 세월호 참사 다음날인 4월 17일 인터넷 일간베스트저장소 게시판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글을 올렸다.


경찰 조사에서 정 씨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해 자극적인 글을 썼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법원은 전 국민이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정 씨의 글이 희생자 가족과 국민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혀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월호 참사 이후 법정에서 입을 연 이준석 선장이 관행 핑계 및 동문서답으로 증언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9일 광주지법 형사 13부(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청해진해운 임직원과 우련통운 등 관계자 11명에 대한 5회 공판에 이준석 선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준석 선장은 세월호 출항 전 안전점검 보고표가 허술하게 작성된 경위를 묻는 검사의 질문에 "관행적으로 했던 것"이라고 대답했다. 당시 보고표는 승객수, 화물적재량을 공란으로 남긴 채 삼등 항해사가 선장의 이름으로 서명해 운항관리실에 제출됐다.


출항 전 화물·구명설비 등 상황을 확인하기는 했느냐는 질문에 "다른 건 눈으로 확인했고 화물은 일등 항해사 담당"이라고 증언했다. 최종 책임은 선장에게 있지만, 고박이나 적재 담당은 일등 항해사이기 때문에 "다 잘됐다"는 보고만 받고 출항했다고 이준석 선장은 말했다.

사고 지점이 위험 해역인데도 조타실을 떠나 침실로 간 이유를 묻는 변호인의 질문에 이준석 선장은 "맹골수도는 협수로가 맞지만, 사고가 난 곳은 폭이 6마일, 즉 11킬로미터 정도 되는 구간으로 상당히 넓은 해역이다. 항해사(삼등 항해사)가 무난히 잘할 것으로 믿었다"고 해명했다.

이준석 선장은 책임과 관련한 민감한 질문에는 말을 더듬거나 동문서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 동문서답과 세월호 희생자 성적 모욕 20대 일베 회원 징역 1년 실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이준석 선장이나 세월호 희생자 성적 모욕 20나 한심하기 짝이 없네" "세월호 이준석 선장과 세월호 희생자 성적 모욕 20대, 강력한 처버리 요구된다" "세월호 희생자 성적 모욕 20대, 그렇게 관심이 받고 싶었을까" "세월호 이준석 선장 동문서답하다니…뭔 생각인지" "세월호 희생자 성적 모욕 20대,  일베저장소 폭파시키고 싶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 세월호 희생자 성적 목욕 20대 등 처벌이 필요한 자들은 확실하게 처벌함이 옳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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