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꽃보다 더 붉은 단풍·만물상·곳곳의 문화재…가야산에 빠지다

  • 석현철,황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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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20 07:40  |  수정 2014-10-20 07:40  |  발행일 2014-10-20 제10면
■ 가야산 산행 이모저모
봄의 꽃보다 더 붉은 단풍·만물상·곳곳의 문화재…가야산에 빠지다
가야산 사랑 가을산행에 참석한 등산객들이 단풍을 구경하며 산행을 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봄의 꽃보다 더 붉은 단풍·만물상·곳곳의 문화재…가야산에 빠지다
18일 성주 가야산국립공원 백운동탐방지원센터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5회 전국 성주 가야산 사랑 가을산행 & 숲속 클래식 음악회’에 참석한 등산객들이 산행에 나서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봄의 꽃보다 더 붉은 단풍·만물상·곳곳의 문화재…가야산에 빠지다
성주 가야산 산행에 참가한 한 등산객이 상아덤에서 소원지를 달고 있다.
봄의 꽃보다 더 붉은 단풍·만물상·곳곳의 문화재…가야산에 빠지다
가야산 사랑 가을산행에 참석한 사람들이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봄의 꽃보다 더 붉은 단풍·만물상·곳곳의 문화재…가야산에 빠지다
성주 가야산 사랑 가을산행 식전공연에서 샤우팀이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제5회 전국 성주 가야산 사랑 가을산행이 18일 가야산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날 산행과 역사문화로드 탐방에 참가한 3천여명의 참가자는 가야산의 백미인 만물대와 곱게 물든 단풍을 즐기며 건강을 다졌다.

전시회·체험행사 등 열려

◇…이날 행사를 위해 성주경찰서 교통계와 성주군 해병전우회, 모범운전자회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인 가야산 백운동탐방지원센터 주차장 일대에서 교통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행사장 인근에는 가야산야생화 사진전시회를 비롯해 생활개선동우회의 야생화 꽃차·가천막걸리·어묵 시식회가 열렸으며 한국자연공원협의회 가야산지회에서는 아로니아 시음행사를 실시했다.

가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이날 가야산 사진전을 비롯해 팔만대장경 인경체험, 나무 목걸이 만들기 무료체험 등을 실시했다.

상아덤엔 형형색색 소원지

◇…이날 처음 마련된 소원지 행사장인 가야산 상아덤에서는 형형색색의 소원지가 가을단풍과 함께 어울려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대입 수험생 자녀를 둔 김민주씨(46·대구시 달서구)는 “아이가 수능을 잘 치를 수 있기를 기원하며 소원지에 곱게 써서 매달았다. 가야산의 절경과 어울려 좋은 일이 가득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즐거워했다

역사문화로드 탐방 인기

◇…이날 처음 실시된 가야산 일대 폐사지를 돌아보는 가야산 역사문화로드 탐방은 행사 참가자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이날 오전 10시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법수사지 옛터에서 시작된 가야산 역사문화로드 탐방은 가야산성, 용기사지를 거쳐 상왕봉과 칠불봉, 서성재와 만물상 코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로 이어졌다. 이곳에서 탐방객은 해설사로부터 가야산 산신인 정견모주와 만물상의 유래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가야산의 정취에 빠져들었다. 이어 하늘바위, 백운대, 마애여래입상, 일요암지 등을 차례로 관람했다.

이날 탐방에 참가한 김모씨(대구시 수성구)는 “영남지방의 가장 큰 산성으로 알려진 독용산성과 더불어 조상의 혼이 스며있는 가야산성이 복원돼 민족정신을 되살렸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가야산 역사문화로드 탐방은 올해는 시범운영되며 내년부터는 정규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성주=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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