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원서로 여러 대학 지원…2016학년도 정시부터 ‘大入 공통원서’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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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22 07:23  |  수정 2014-10-22 07:23  |  발행일 2014-10-22 제7면
1개 원서로 여러 대학 지원…2016학년도 정시부터 ‘大入 공통원서’

현재 고교 2학년생부터는 대학입시에서 ‘한국형 공통 원서접수 시스템’이 전면 실시된다. 수험생이 대입 원서를 한 번만 작성하면 입학을 원하는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이달 초 표준 공통원서 프로그램 개발 및 인프라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2016학년도 수시 모집의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에 시범적으로 운영된 뒤 정시부터 전면 적용된다.

현재 수험생들은 여섯 번의 수시와 세 번의 정시 지원이 가능한데, 지원 대학마다 각각 원서를 따로 작성해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며, 원서접수 대행업체에 보관된 개인정보 유출 및 상업적 이용에 대한 사회적 우려도 제기돼 왔다.

새롭게 구축되는 공통원서 접수 시스템에서는 수험생이 대입원서를 한 번만 작성하면 원하는 여러 대학에 지원이 가능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 어느 원서 접수 대행업체를 방문해도 업체 간 연계를 통해 단일한 원서접수 창구를 이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원서 작성 시 수험생의 민감한 개인정보는 표준 공통원서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암호화되고, 대교협이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 상황을 상시로 점검한다. 또 수험생의 결제수단에 따라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도 원서 접수 대행업체와 다각도로 협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대입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학입학 정보포털’을 2016년 3월 개통해 수험생들이 2017학년도 수시전형에서부터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대입 정보포털은 각종 대입정보가 탑재되며, 대입상담업무도 제공한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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