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 절도 피의자 검거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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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29   |  발행일 2014-10-29 제12면   |  수정 2014-10-29 07:35

[구미] 구미경찰서는 28일 폐휴대폰 액정을 싸게 팔겠다며 거액의 현금을 갖고 오도록 유도한 뒤, 이를 훔친 혐의로 백모(31·구미시 형곡동)·정모씨(30·구미시 해평면)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4일 오전 11시30분쯤 구미시 형곡동의 한 식당에서 백씨와 피해자 한모씨(49)가 밥을 먹는 사이, 한씨 차량의 트렁크에서 5만원짜리 현금 2억원이 든 가방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고물상을 운영하는 백씨는 처음부터 돈을 훔치기 위해 재활용업체를 운영하는 한씨에게 폐휴대폰 액정을 팔겠다며 현금 거래를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백씨는 구미지역의 지리를 잘 모르는 한씨를 대신해 그의 차를 운전해 식당으로 간 뒤, 정씨가 돈가방을 빼낼 수 있도록 트렁크 문을 열어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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