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인터뷰 “농민의 피땀 헛되지 않게 투자·새 가치창출 온 힘”

  • 마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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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30 07:42  |  수정 2014-10-30 07:44  |  발행일 2014-10-30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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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있고 과감한 투자로 경북사과를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겠습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대한민국 사과산업의 중심이자 핵심”이라며 “경북사과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사과재배 농민의 피땀 흘린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북사과는 재배면적, 생산량뿐 아니라 유통·물류, 기술력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인프라를 갖췄다”며 “이는 경북의 ‘뚝심’이 만들어 낸 결실로 시장개방 압박, 사과소비량 감소 등 그 어떠한 환경변화에도 흔들릴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확신은 경북사과에 대한 김 도지사의 남다른 애착과 확고한 믿음에서 비롯됐다.

김 도지사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북사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5천288억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했다”며 “이미 선진국형 사과산업 기반을 구축해 놓은 만큼 지금부터는 세계 정상을 위해 달려가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11월4~5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14 경북 착한사과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도 크다.

김 도지사는 “경북 착한사과 페스티벌의 목적은 소비자와 직접 접촉하고 호흡을 같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고히 다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만족할 만한 결과물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북 착한사과 페스티벌은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이제는 수확을 해야 할 때”라며 “이번 페스티벌 이후 경북사과 판매망을 수도권에서부터 제주에 이르기까지 전국으로 확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도지사는 “소비자들에게 손쉽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온라인을 통한 다각적인 판촉활동도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유통망 확산, 저비용 고효율 사과생산 기반 구축, 수출 다변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칠곡=마태락기자 mtr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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