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병원] 내년 정형관절 중점병원으로 ‘제2 도약’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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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30 08:24  |  수정 2014-10-30 08:24  |  발행일 2014-10-30 제40면
지역 유일 수지접합 전문
선천성 기형·절단환자부터
노인성 관절질환자도 늘어
내년 300병상규모 확장 이전
[더블유병원] 내년 정형관절 중점병원으로 ‘제2 도약’
수부 미세접합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더블유병원이 내년 2월 새 병원 이전과 함께 정형관절 중점병원으로 탈바꿈한다. 새 병원 조감도. <더블유병원 제공>

W(더블유)병원(병원장 우상현)이 2015년 2월 300병상 규모의 정형관절 중점병원으로 확장 이전한다.

2008년 9월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에 개원한 더블유병원은 ‘예쁜 손, 편한 발, 튼튼한 관절’이라는 모토 아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원과 동시에 대한의학회로부터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수련병원으로 지정받아 매년 2명의 세부전문의를 배출하고 있다.

2011년 9월에는 국내 최초로 발가락 3개를 이용해 오른손이 완전히 절단된 환자에게 손을 만들어주는 수술에도 성공했다. 그해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수지접합 분야 수술 및 진료 건수로 전국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다양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진은 임상논문 작성 및 국내외 학회발표 등에 대한 노력도 꾸준히 하고 있다. 그 결과로 대한미세수술학회와 대한수부외과학회 등으로부터 13년 연속 (최)우수 논문상 수상을 기록 중이다. 우상현 병원장은 18편에 이르는 수부외과 미세수술 관련 논문을 SCI급 학술지에 발표했고, 대학교수도 하기 힘들다는 미국 수부외과분야 의학교과서를 공동 집필하기도 했다. 우 원장의 명성 때문에 더블유병원에는 의료 선진국인 미국·독일을 포함해 인도·러시아·홍콩·네팔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의사들이 연수를 위해 매년 찾고 있다. 올해 5월에는 네팔 파탄병원 수만 정형외과 교수가 3개월 일정으로 연수를 받고 돌아가기도 했다.

더블유병원은 정형외과 7명(수부외과 세부전문의 3명), 성형외과 2명(수부외과 세부전문의 2명), 마취통증의학과 2명, 영상의학과 1명, 내과 1명, 야간진료실 1명 등 14명의 전문의가 정형관절 모든 분야의 진료를 시행 중이다. 내년 확장이전에 정형외과 4명, 내과 1명, 재활의학과 1명의 의료진을 충원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정형관절 전문화를 위해 최신 3.0T MRI 도입도 마쳤다.

벌써부터 손저림과 손·발의 선천성 기형, 절단환자뿐만 아니라 골프, 야구, 축구 등 스포츠 선수와 일반인들이 손과 발, 어깨의 치료를 위해 더블유병원을 찾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무릎과 발목 통증, 골다공증, 관절염 등으로 고통받는 노인성 관절질환자의 방문도 꾸준히 늘고 있다.

더블유병원은 2011년 10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대구·경북 유일의 수지접합 전문병원으로 지정됐으며, 올해 6월에는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는 대구지역 병원으로서는 9번째이며, 수지접합전문병원으로는 전국에서 2번째이다.

우상현 병원장은 “2015년 신축병원으로 확장이전과 동시에 최고 수준의 정형관절 중점병원으로 도약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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