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왼쪽)와 모무날리예프 누르한벡 키르기즈공화국 내각장관이 12일 경북도청에서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품을 주고받고 있다. <경북도 제공> |
키르기즈공화국 내각장관이 12일 경북도를 찾았다. 경북도의 농업정책과 새마을운동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오전 9시 모무날리예프 누르한벡 키르기즈공화국 내각장관과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누르한벡 내각장관은 첫 방문한 한국의 발달된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경북도의 농업·경제 분야 및 새마을운동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또 경북도가 추진한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내년 9월 경주에서 열리는 ‘2015 실크로드 문화대축전’에 참가 의사를 피력하기도 했다.
김 도지사는 “중앙아시아와 대한민국은 수천 년 전부터 교류를 이어왔다. 실크로드라는 큰 길을 통해 양 지역이 앞으로 문화·농업·실크로드·새마을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누르한벡 내각장관은 키르기즈공화국 태권도협회 부회장을 맡을 만큼 태권도에 관심이 많아 세계태권도본부(국기원)로부터 명예 5단증을 받은 친한파로 알려졌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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