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통영함 조기 전력화 결정…이르면 12월 해군에 인도

  • 입력 2014-11-29 00:00  |  수정 2014-11-29 07:28
내년 4월쯤 실전 배치
구조전력 공백 최소화 차원

합동참모본부는 28일 군 수뇌부가 참석하는 합동참모회의를 열고 납품비리 논란이 제기된 통영함의 조기 전력화를 결정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후 4시에 열린 합동참모회의에서 통영함에 장착되는 장비 중 선체고정음파탐지기(HMS)와 수중무인탐사기(ROV)의 장착 시기를 연기해주는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최윤희 합참의장이 주관한 이날 합동참모회의에는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군수뇌부가 참석해 만장일치로 HMS와 ROV의 전력화 시기를 각각 2017년 9월 이전, 2015년 12월 이전으로 조정했다. 합동참모회의에서 통영함 조기 전력화가 결정됨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이르면 다음 달 중 HMS로 정착된 상용 어군탐지기(SH-90)를 제거한 통영함을 해군에 인도하게 된다.

건조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이 통영함을 해군에 인도하기 전 168개 전체 평가항목 중 작전운용성능을 충족하지 못한 4개 항목에 대한 시험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해군은 함정 인도 후 함정 성능확인 및 작전능력 평가, 전투력 종합훈련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3∼4월께 통영함을 실전배치할 예정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통영함 납품비리와 전력화 문제는 구분해야 한다"며 “비리 문제는 철저히 수사하고 구조전력의 공백도 최소화해야 한다. 현재는 노후 구조함의 도태가 불가피해 통영함을 전력화하지 않으면 구조 전력의 공백이 장기간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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