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첫 사회적기업, 대중에 문 활짝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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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04 08:04  |  수정 2014-12-04 08:04  |  발행일 2014-12-04 제22면
도심속 예술촌 ‘아트빌리지’
기획전 열며 활동 본격화
미술아카데미 등 추진 계획
미술계 첫 사회적기업, 대중에 문 활짝
아트빌리지가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된 뒤 본격 활동을 알리는 행사로 마련한 ‘화가의 아뜨리에’전의 전시장. <아트빌리지 제공>
미술계 첫 사회적기업, 대중에 문 활짝

도심에 자리한 예술촌인 <사>아트빌리지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9월 대구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은 후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아트빌리지에서 기획전 ‘화가의 아뜨리에’전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아트빌리지는 대구 달서구 두류동 성안오피스텔 16층에 있는 도심속 예술촌이다. 2012년 법인설립을 마쳤으며 신진작가부터 30년 이상 작품활동을 해온 중견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전업화가들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아트빌리지 측은 “이번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통해 미술가들이 중심이 돼 만든 미술전문기업으로서 공익성을 가진 자립 가능한 이상적인 미술문화단체를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화가 및 아동문학가로 활동 중인 신홍식씨<사진>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사무국장은 정석원씨, 전시기획 및 교육팀장은 구현화씨, 작품제작팀장은 윤종대씨가 맡아 아트빌리지를 이끌어간다. 곽숙호, 김남희, 김석화, 박현규, 백덕인, 손수연 작가가 직원으로 활동한다.

신홍식 대표는 “그동안 예술분야에서 사회적기업으로는 음악단체 등이 있었으나 미술단체가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은 것은 이번 처음”이라며 “이번 사회적기업 지정을 통해 미술가들의 안정적 생활 및 자립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신진예술가의 발굴과 지원,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미술문화행사의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미술문화의 대중화와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운영방향을 밝혔다.

아트빌리지에서는 기획전 개최를 비롯해 미술작품 판매, 미술작품을 응용한 문화상품 개발 판매, 미술강좌 아카데미 운영,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기획, 환경벽화 및 공공미술작품 제작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사회적기업 지정 후 첫 행사로 화가의 아뜨리에전을 열어 지역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미술문화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앞으로 내실 있는 운영으로 2017년까지 아트빌리지의 독자적 자립화를 통해 작가들을 도와주면서 공익성을 가진 미술문화단체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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