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조폐창 1천원권 지폐 불량 소동…5천만장 중 일부 ‘규격 이상’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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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18 07:28  |  수정 2014-12-18 07:28  |  발행일 2014-12-18 제6면

경산조폐창에서 인쇄된 1천원권 지폐 일부가 불량품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다행히 불량 지폐는 시중에 보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경산조폐창에서 인쇄된 1천원권 5천만장 중 일부에서 ‘규격 이상’의 지폐가 발견됐다. 일부 1천원 지폐 앞면의 ‘은선’이 점선이 아니라 서로 연결돼 있었던 것. 기계로 발견하기 어려운 위치에 이상이 생겨 경산조폐창 직원이 육안으로 불량지폐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폐공사는 이달 초부터 직원을 동원해 1천원 지폐 5천만장 중 정상 제품과 불량 지폐를 분리하는 작업을 벌였다.

조폐공사는 지폐 인쇄를 담당하는 경산조폐창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제지본부인 부여에서 처음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규격 이상 지폐를 모두 가려낸 뒤 정상 지폐는 예정대로 보급할 계획이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전체 인쇄 물량 중 불량이 어느 정도인지는 한국은행과 약속한 보안사항이어서 밝힐 수 없다. 지폐에 쓰일 종이 제조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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