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스캔들' 유지인 "친딸 최정윤 무시하고 경멸하고 벌레 보듯했다"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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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19 00:00  |  수정 2014-12-19

20141219
사진:SBS '청담동스캔들' 109회 방송 캡처
'청담동스캔들 109회'
‘청담동스캔들’ 유지인은 자신을 속인 서은채의 악행에 분노했고 친 딸 최정윤을 알아보지 못한 자신을 자책했다.


19일 오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청담동 스캔들’(극본 김지은, 연출 정효) 109회에서 최세란(유지인 분)은 은현수(최정윤 분)가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 속인 남주나에 분노했고 옆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한 자신을 후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혼절했다 깨어난 최세란은 주영인(사희 분)과 강복희(김혜선 분)의 대화를 듣고 분노해 주영인을 다그쳐다. 최세란은 놀랍게도 주나도 이 일에 가담했을음 알게 돼 충격을 받았다.


이때 남주나가 세란의 병실에 들어왔다. 깨어난 세란의 모습에 기뻐하며 세란을 껴안았지만 싸늘해진 세란은 이를 뿌리치며 주나에게 “너 다 알고 있었지”라며 싸늘해진 눈빛으로 물었다.


이에 겁먹은 주나는 눈치를 살폈지만, 날카로운 세란의 눈빛에 주나는 “알고 있었어. 엄마 딸 주영인 아니야. 강복희 아줌마가 천륜 끊자고 했다. 은현수 대신 가짜 딸 데려다 놓자고 해서 나도 같이 가담했다”고 털어놨다.


세란은 “그럼 진짜는 누군지 네 입으로 말해”라며 “너는 그걸 다 아는 애가 왜 말 안했냐”라고 분노했고, 주나는 “미안하다. 나 후회 많이 했다. 엄마와 서준이를 뺏기고 싶지 않았다”라고 둘러댔다.


안절부절하는 주나에 세란은 눈물을 펑펑 쏟으며 “시끄럽다. 다시는 내 눈 앞에 나타나지 마”라고 소리치며 가슴을 쳤다.


한편 장서준(이중문 분)은 최세란의 병실을 찾아 “주나가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을 저질렀지만 그래도 용서 받으려고 노력했다. 은현수한테 어머님 친 딸이라고 알려준 사람이 바로 주나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서준은 “자기가 한짓 다 밝혀지면 어머님께 버려질까 두렵다고 했지만, 그래도 용기내 보겠다면서 가장 먼저 모든 진실 털어놓은거다. 그런 주나보고 은현수 씨는 주나를 용서했다”고 말하며 주나를 감쌌다.


최세란은 은현수가 그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는 말에 “그 애도 이 모든 걸 다 안단 말야? 그러니까 그 애도 다 안다는 말이구나. 내가 엄마라는 거”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서준아, 나 어떡하면 좋니. 은현수를 어떤 얼굴로 봐야할지 모르겠다”며 “강복희(김혜선 분)가 물은 적이 있다. 만약 내 딸을 우연히 보게된다면 어떨 거 같냐고. 알아볼 수 있을 거 같냐고. 그런데 뭐랬는 줄 아냐. 핏줄은 당긴다는데 느낌이 있다는데 ‘내 뱃속에 열달동안 품었던 내 새끼를 당연히 알아보겠지’라고 대답했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최세란은 자책하며 “내가 현수한테 돈 봉투까지 줬다. 한의원에서 나가달라고. 은현수 씨가 나타나고 모든게 엉망이 됐으니 제발 내 인생에서 제발 빠져달라고. 우리가 만나기 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상처줬다. 무시하고 경멸하고 벌레 보듯 대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후회의 눈물을 쏟았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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