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건강] 고지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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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23 08:02  |  수정 2014-12-23 08:02  |  발행일 2014-12-23 제21면
[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건강] 고지혈증

한파가 시작되는 겨울철이면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진다. 특히 심·뇌혈관 질환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중 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심근경색, 뇌졸중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데, 갑작스러운 추위로 혈관이 수축되고, 혈전이 혈관을 막는 혈액순환장애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평상시에도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키는 고혈압, 고지혈증 증상을 관리해 겨울철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검진을 해보면 고지혈증 또는 이상지질혈증이라는 결과를 흔히 볼 수 있다. 고지혈증이란 혈액 중에 지질의 일종인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의 양이 정상수치보다 많은 상태를 말한다. 과다한 양의 지질이 혈액 내에 있을 경우 지방성분이 동맥벽에 침착되어 혈관이 좁아진다. 이에 따라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과 같은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이 높아진다. 고지혈증은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어서 혈액검사로만 알 수 있다. 만일 고지혈증이 원인이 되어 어떤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고지혈증에 의한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과 같은 합병증이 진행된 상태로 보면 된다.

치료법으로는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달리기, 걷기, 수영, 자전거, 체조 등 땀이 나고 얼굴도 붉어지는 유산소 운동이 좋다. 운동량은 일주일에 최소 3일 정도, 한 번 할 때는 30분에서 45분 정도가 적합하다. 식이요법은 당질을 줄이고 단순당(설탕, 사탕, 과자 등), 포화지방산(삼겹살, 갈비, 베이컨 등),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식품(동물 간, 계란 노른자 등)을 제한한다.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시행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계속 높을 때에는 약을 사용해 감소시켜야 한다. 그러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아주 높거나 심장질환 등이 있으면 처음부터 식이요법과 함께 약물치료를 시작한다. 부작용은 없는지, 동맥경화증은 호전되는지에 대해 주기적으로 검사를 하고, 약을 사용해 수치가 정상화됐어도 약을 중단하면 다시 상승하므로 지속적인 복용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는 20세가 넘으면 적어도 5년에 한 번 정도는 지질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평소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장질환의 위험 정도에 따라서 매년에서 5년 간격으로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제5내과 김규영 과장>·상담문의 053-212-7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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