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성의 사주문답] 나약한 아들에게 자신감과 자존감을 심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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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09   |  발행일 2015-01-09 제40면   |  수정 2015-01-09
[우호성의 사주문답] 나약한 아들에게 자신감과 자존감을 심어주라

問:이혼하고 남매를 키우며 직장에 다니는 엄마입니다. 18세 아들(丁丑년 丙午월 甲辰일 辛未시 생) 문제로 가슴을 앓고 있습니다. 아들은 A공고 1학년 때 자퇴하고 B공고로 갔으나 현재 학교에 나가지 않습니다. 저와 다투곤 일주일 동안 가출했다 돌아오더니 자취하겠다고 해서 원룸을 얻어줬으나 학교에 안 나갑니다. 학교에만 가면 머리가 아프고 배도 아프고 정신도 멍해진다면서 학교에 다니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아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아이들이 잘 돼야 엄마도 행복한데요..

答: 아들은 심성이 매우 착합니다. 그러면서 마음이 여리고 소심합니다. 심지가 굳지 못하고 우유부단하며 귀가 얇습니다. 그러니 주체성이 없고 남의 말에 휘둘리기 쉽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필요한 자신감과 자존감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넌 할 수 있다” “엄마는 너를 믿는다” “그래. 잘 했어!”라며 용기를 심어주고 박수와 격려를 보내줘야 합니다. 뭘 못한다고 나무라거나 비난하는 언행은 아들에게 독이 됩니다. 자칫하면 좌절과 자포자기의 늪에 빠져 헤어나지 못합니다.

다행히 아들은 2015년부터 변하기 시작하여 2016년부터는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것입니다. 곧 본디 나약한 성격이 강인해지고, 수동적이고 의타적인 태도에서 능동적이고 의욕적인 태도로 바뀌고, 방향과 목적이 없는 삶에서 벗어나 주체성과 정체성을 확보하는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이런 변화를 도와줄 사람은 형제와 친구들입니다. 일가친척 형제와 잘 사귀고 학교 친구들과 잘 교유하도록 유도하십시오. 형제와 친구보다 더 소중하고 필요한 존재는 어머니, 선배, 선생님입니다. 앞서 강조한 어머니의 임무를 함께 해줄 선배와 선생님을 찾아 만들어 주십시오.

아들은 뛰어난 창의력을 지니고 있지만 공고와는 맞지 않습니다. 현재 적을 두고 있는 B공고의 학과를 살펴본 바 아들의 적성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공부에 흥미를 잃었을 수 있습니다. 적성을 찾아 새 출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問: 22세의 아들(癸酉년 己未월 癸卯일 辛酉시 생) 때문에 걱정이 많은 엄마입니다. 아들은 공고를 다니다가 성악가의 길로 가고자 예술고등학교로 옮겼습니다. 고교 때 열심히 공부하지도 않더니 대입 시험을 맞아 지방 대학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분수에 넘치게도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했으나 떨어졌습니다. 재수하다 입대했고 오는 5월 제대합니다. 아들이 가는 성악가의 길이 적성에 맞나요? 올 대입시험에는 합격할까요?

答:아드님은 예술가의 소질을 타고났습니다. 다재다능하며 표현력이 매우 좋습니다. 예술의 길은 적성에 맞는 길입니다. 돌이켜보면 고교 때는 공부가 잘 되지 않는 시기여서 공부에 매진하지 못했고, 대입시험 땐 제 깜냥도 모른 채 눈만 높아서 실력 이상으로 상향 지원을 했으니 낙방한 것입니다. 2015년은 공부에 의욕이 생기고 실력도 향상되는 시기이니 군복무 중에는 물론 제대 후 공부에 전심전력을 다하기 바랍니다. 또한 올핸 시험운도 좋으니 최선을 다하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전 언론인·아이러브사주 대표 whs20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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