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성산리고분군, 역사체험교육장 만든다

  • 우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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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21 07:34  |  수정 2015-01-21 07:34  |  발행일 2015-01-21 제11면
탐방로·전시관 정비사업 시동

달성군이 수십년 동안 방치돼 왔던 화원읍 성산리 고분군의 정비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달성군이 지난 19일 군청에서 성산리고분군 정비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을 맡은 <재>세종문화재연구원은 이날 성산리 고분군 8만4천557㎡를 비롯해 전체 면적 47만8천㎡ 일대에 탐방로 조성과 고분전시관 건립 등의 방안을 보고했다.

달성군은 앞으로 사업비 400억원을 들여 고분군을 정비한 뒤 역사체험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성산리 고분군은 낙동강과 금호강, 진천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형성된 해발 50∼80m의 구릉에 자리 잡고 있으며, 확인된 고분은 74기에 이른다. 이들 고분은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초반에 걸쳐 조성된 화원지역 지배계층의 분묘로, 비산·내당동의 달성고분군과 동구의 불로동고분군과 함께 지역의 대표적인 삼국시대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유실된 고분만도 30여기에 달하며, 화원토성과 훼손된 봉수지 등 다양한 유적과 함께 방치돼 있어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우원태기자 restar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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