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처리 불만"…60대 문경시청서 음독 시도

  • 입력 2015-02-16 00:00  |  수정 2015-02-16

 행정처리에 불만을 품은 60대 남성이 음독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16일 오후 3시 30분께 경북 문경시 모전동 문경시청에서 60대 남성 A씨가 화장실에 다녀온 뒤 구토와 복통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그는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그는 화장실에서 미리 준비해 온 살균제 100㎖를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땅과 관련한 민원 때문에 문경시청을 방문해 공무원과 상담하던 중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시 관계자는 "법적 문제로 행정 처리가 뜻대로 되지 않자 민원인이 준비해 온 살균제를 마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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