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유럽 명문대·기관과 연구 네트워크 확대

  • 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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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2-26 08:26  |  수정 2015-02-26 08:27  |  발행일 2015-02-26 제29면
에너지·나노기술 등 협력교류
옥스퍼드외 4곳과 협약 체결
20150226
노석균 영남대 총장(왼쪽)과 알렝 베레 스트라스부르대 총장이 학생교류를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한 뒤 손을 잡고 있다.

영남대가 유럽의 명문 대학 및 주요 연구기관과 학생교환·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잇따라 체결하는 등 ‘글로벌 교육·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노석균 총장 등 영남대 관계자 일행은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영국 옥스퍼드대학,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 독일 안할트대학과 마틴루터대학 및 프라운호퍼연구협회를 잇따라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나노기술, 신소재, 의약, 정밀화학 분야 등에 대한 연구협력과 인적 교류를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영남대와 교류협정을 체결한 영국 옥스퍼드대는 영어권 국가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기초학문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세계 5위권의 명문 공립대학교다. 이번 협약 체결로 영남대와 에너지 및 나노 기술 분야의 연구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영남대 LINC사업단 내에 ‘YU-Oxford 실험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는 1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학교다. 이들 중 3명이 현직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공 간 장벽을 없앤 융합교육과 연구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학생교류를 확대하고 공동박사학위제 도입을 검토하는 등 영남대와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는 기존 미국 중심의 국제교류 패턴에서 탈피해 유럽의 대학 및 연구기관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노석균 총장은 “상호 학생도 교류하고 교수 간의 공동연구도 추진해 한국의 대학교육과 연구 수준을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다. 이를 위해 오는 2학기 영국 옥스퍼드대학 총장을 초청해 우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특강도 하고, 교수를 만나 공동연구 분야도 논의하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호기자 leec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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