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1호기 7년7개월 더 가동…국내 두번째로 수명연장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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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2-28 07:25  |  수정 2015-02-28 08:25  |  발행일 2015-02-28 제1면
예방정비 후 4월 재가동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27일 30년 설계수명이 끝난 월성 1호기에 대해 2022년까지 운전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원안위는 전날 오전부터 상임·비상임위원 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은철 위원장 주재로 제35회 전체회의를 열어 월성 1호기 계속운전 허가안을 심의했다. 원안위는 날짜를 넘기는 마라톤 심의 끝에 연장운전에 반대하는 위원 2명이 퇴장한 가운데 표결을 실시, 참가 위원 7명 전원 찬성으로 허가를 결정했다.

이날 원안위의 월성 1호기 계속운전 허가는 2012년 11월 설계수명이 끝나 정지한 지 2년3개월 만이다.

월성 1호기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최종 인계 후 40일간의 계획예방정비를 거쳐 오는 4월 재가동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설계수명이 끝나 계속운전이 허가된 것은 고리 1호기가 2008년 운전을 10년간 연장한 것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원안위의 월성 1호기 계속운전 승인이 났지만 재가동까지에는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월성 1호기 재가동을 위해서는 한수원이 안전성 확보는 물론 경주시, 경주시의회, 경주시민이 수긍하는 상생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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