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 가는 春心 잡아라…잇 아이템 할인판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의 코오롱스포츠 매장에서 남녀 모델이 봄나들이 때 입기 좋은 아웃도어를 입고 웃고 있다. <대구백화점 제공>

아웃도어
방수·투습 기능은 ‘기본’심플·세련된 디자인은 ‘덤’

필수 아이템
자외선차단 SPF50+ 제품 시력보호·멋내기 선글라스

먹거리
삼겹살·쇠고기 최고 40%↓, 치킨·초밥재료 등도 50%↓

생활용품
실리콘 소재 ‘김밥말이’, 캐릭터 도시락 용기 인기

본격적인 벚꽃놀이 시즌에 접어들면서 봄철 나들이용 의류와 생활용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지역 백화점과 마트는 아웃도어 점퍼와 멋내기용 패션 아이템은 물론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방수기능 갖춘 아웃도어 인기

봄철 나들이용 아웃도어를 구매할 때는 갑작스러운 비와 큰 일교차에 대비해야 한다. 방수·투습기능이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의 ‘TR2’ 시리즈는 산행보다 봄나들이나 단거리 여행을 즐기는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다. 디자인과 색상이 심플하고 세련돼 있으면서 변화무쌍한 봄 날씨에 맞춰 방수기능은 물론 무게감이 거의 없어 어디서나 쉽게 휴대할 수 있다. ‘미켈란재킷’은 가볍고 방풍성이 우수하다. 또 투습력이 뛰어나 땀 배출을 더욱 효과적으로 도와준다. 프라자점 ‘노스페이스’는 디자인이 슬림하면서도 활동성이 좋은 ‘VX재킷’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아웃도어도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안전성을 높인 의류가 특히 인기 있다. 프라자점 8층 아동매장의 ‘블랙야크키즈’는 나들이용 신발 ‘BK마운트 키즈’를 판매중이다. ‘BK마운트 키즈’는 신발끈이 아닌 다이얼을 돌려 신발끈을 풀고 조일 수 있도록 돼있다. 특히 비포장도로를 걸을 때도 최대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밑창을 부착했다. 발목을 감싸는 디자인을 통해 발목부상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스크래치가 잘 나지 않는 캐볼라형 원단을 사용했다.



◆자외선차단제 등 필수 아이템

봄철 나들이 때 꼭 챙겨햐 하는 아이템 하나를 꼽으라면 자외선차단제가 빠질 수 없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자외선 차단 기능이 우수하면서도 여러번 덧바를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 SPF50+ 제품은 화장을 한 후 몇 차례 덧발라도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차단 시간도 7시간 이상이어서 매력적이다.

대구백화점 본점과 프라자점 화장품 브랜드 ‘비오템’은 자외선 차단과 피부톤 보정을 함께 돕는 아쿠아틱 가든 C.C. 바이올렛’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연보라색 컬러의 CC크림으로 노란 피부톤을 진줏빛처럼 화사하게 연출해준다. 자외선차단지수가 SPF 50+인 만큼 효과도 강력하다.

요즘 스카프를 찾는 여성도 적잖다. 갑작스러운 황사바람을 막아주며 쌀쌀한 저녁엔 체온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새옷을 따로 사지 않고도 스카프 한장으로 나만의 패션을 연출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프라자점 패션브랜드 ‘타임’은 최근 ‘이지 스카프’를 판매중이다. 패턴이 따로 없는 단순한 디자인이며 우아한 느낌을 준다. 풍성한 볼륨감을 주는 빅 사이즈 스카프로 아무렇게나 걸쳐도 멋을 뿜어내는 아이템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29일까지 닥스, 질스튜어트, 레노마, 루이까또즈 등 유명 브랜드 상품을 최대 60% 할인해 1만~3만원에 판매한다. 꽃무늬 스카프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선글라스도 봄나들이 때 필수 아이템이다. 시력보호는 물론 멋내기에 좋다. 프라다, 페라가모, 구찌, 에스까다, 레이밴 등 유명 브랜드는 다음달 2일까지 대구점 지하 2층에서 선글라스 임시매장을 운영한다. 제냐 스포츠와 에르메네질도 제냐가 선글라스를 최대 2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동아백화점 쇼핑점이 나들이용품 특집전을 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도시락 세트와 보온병 등을 선보이고 있다. <동아백화점 제공>

◆먹거리·캠핑용품 등 특별판매

식품관도 나들이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마트 대구 전점은 야외에서 굽기 좋은 삼겹살과 목살 스테이크용 쇠고기를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삼겹살과 목살은 기존 100g 2천원대에 판매하던 것을 각각 1천450원과 1천550원에 팔고 있다. 삼성·국민 카드 이용시 추가할인 혜택을 통해 1천160원과 1천24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나들이 때 주로 찾는 치킨과 초밥재료 등도 최대 50% 할인 판매중이다.

동아백화점 쇼핑점도 삼겹살, 한우, 오리훈제, 닭갈비 등을 할인 판매하며 생수와 음료, 과자, 부탄가스, 일회용 용기, 수저세트 등 나들이·캠핑용 상품을 판매하는 특설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모던하우스 매장은 봄철 나들이 특집전을 오는 4월말까지 진행한다. 김밥을 한줄씩 눌림 없이보관할 수 있는 김밥보관용기를 비롯해 밥이 서로 엉겨붙지 않는 실리콘 소재의 김밥말이도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코코몽 캐릭터 도시락용기 세트, 과자용기, 휴대용 물병, 피크닉 박스 세트도 잘 팔리고 있다.

박태검 동아백화점 영업지원팀장은 “봄 나들이객을 겨냥해 관련 생활용품 할인행사를 꾸준히 열고 있다. 캠핑 용품도 예년보다 빨리 입점시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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