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韓日관계로 아시아 르네상스 만들자”

  • 박성우,황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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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06 07:41  |  수정 2015-04-06 07:41  |  발행일 2015-04-06 제12면
글로벌인문벤처 NR코리아
양국 ‘비전동맹포럼’ 개최
수성못서 문화교류 공연도
“새 韓日관계로 아시아 르네상스 만들자”
5일 수성못에서 열린 제1회 수성못 한일교류 페스티벌 ‘누릿쇼’에서 요사코이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 행사는 NR코리아(Neo Renaissance KOREA)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새로운 관계 회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청도] “한·일 양국의 입장을 존중하고 양국의 존엄성을 중시해 미래를 향한 새로운 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희망합니다.”

글로벌 인문벤처기업인 NR코리아 주관으로 지난 4일 대구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일비전동맹 포럼 in 대구’에 참가한 우츠미 아키노리씨(한일비전동맹 일본대표)는 “한국과 일본의 파트너십에 의해 수천년 동안 쌓아온 아시아의 정신을 승화시켜 전 세계에 아시아의 르네상스를 만들어 나가자”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포럼은 NR그룹이 한국과 일본의 진정한 소통과 새로운 미래 파트너십 구축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일비전동맹은 이 같은 취지로 2011년 창립돼 일본에서 매년 세 차례 포럼을 열고 있다. NR그룹은 일본에서 인간의 직관과 감성을 극대화시킨 인재개발프로그램을 상품화해 비즈니스화에 성공한 인문벤처기업이다.

노재수 NR코리아 대표는 “서양의 근대혁명 이후 개인중심적인 사고로 보는 관점은 수많은 문제점을 노출하며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 관계 중심의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며 “양국도 이같은 새로운 관계 중심으로 상호 보완하면 아시아의 정신으로 새로운 르네상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노 대표와 우츠미 대표가 양국의 입장을 바꿔가며 토론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한편 NR코리아는 3일부터 5일간 대구 수성못 등지에서 ‘제1회 2015 수성못 한일교류페스티벌 누릿쇼’를 열고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의 의미를 담아 민간차원에서 양국의 관계를 새롭게 모색하는 행사를 열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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