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앙기 타고 모내기한 이동필 장관 “형산강 양수장 설치 국비지원 검토”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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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25 07:35  |  수정 2015-05-25 07:35  |  발행일 2015-05-25 제8면
이앙기 타고 모내기한 이동필 장관 “형산강 양수장 설치 국비지원 검토”
23일 경주시 안강읍 육통리 안강들녘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이 최양식 경주시장과 승용이앙기로 모내기를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경주시 안강읍 육통리 안강들녘에서 풍년농사를 기원하며 승용이앙기로 모내기를 하고 농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모내기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도·시의원, 안강쌀작목회 등 지역농업 관련 단체장 등 50여명과 함께 했다.

이 장관은 모내기를 마친 뒤 들판에서 농업인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농업정책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건의사항도 들었다. 안강지역 농업인들은 400㏊인 안강들녘이 여름철 상습 가뭄으로 농사짓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형산강에 양수장 설치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양수장 설치 국비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뒤 밥쌀용 쌀 수입 문제에 대해 “정부가 관세율을 유지하는 등 소중한 우리 쌀 지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 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안정적인 쌀 생산이 중요하다”면서 “농업인들이 병해충 적기 방제 등 수확기까지 풍년농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경주에서 모내기와 황남빵 제조 체험을 마친 이 장관은 “현장체험을 통해 농업정책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강구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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