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센터를 주민 사랑방으로”…대경연 ‘CEO 브리핑’ 연구결과 발표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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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09 08:13  |  수정 2015-06-09 08:15  |  발행일 2015-06-09 제25면
지역 특성 고려 차별적으로 운영해야

올해부터 대구·경북 곳곳에 조성 중인 생활문화센터를 주민밀착형 문화사랑방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대구경북연구원 박경숙·오동욱 연구원은 최근 발간된 ‘CEO 브리핑’을 통해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생활문화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부터 생활문화센터 조성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남구 대덕문화전당의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한 남구생활문화센터가 지난달 개관한 것을 시작으로, 어울아트센터·웃는얼굴아트센터 등이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해 지역민의 문화여가 활동의 접근성을 높이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경북에서도 기능이 저하된 공간과 방치된 문화예술공간을 중심으로 생활문화센터가 조성되고 있다.

두 연구원은 생활문화센터가 진정한 주민밀착형 문화사랑방이 되기 위해서는 문화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적 운영방안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서 먼저 생활문화센터 유형별로 차별화된 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즉, 거점형은 생활문화 거점 플랫폼으로서 허브 기능을, 생활권형은 생활문화예술 활동공간으로서 지역공동체 형성의 핵심주체로서의 기능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활문화센터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공공문예회관을 비롯해 문화동호회, 봉사단체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하며, 공공성과 지역성에 초점을 둔 운영기반 마련이 필요함도 강조했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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