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의 변화 이끄는 민선6기…대중교통 체계 정비하고 일자리 창출 가속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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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24 07:50  |  수정 2015-06-24 08:59  |  발행일 2015-06-24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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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이희진 영덕군수가 동해중부선철도 영덕역 공사가 한창인 우곡리현장을 찾아 공사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영덕군 제공>

농어촌 버스요금 군내 단일화
스포츠마케팅 420억 생산유발
‘지자체 일자리 대상’ 최우수

전통시장 활성화에 10억 투입
교통약자용 휠체어車 계획도
2년 내 로하스식품産團 조성

지난해 7월 새로 출범한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신도청시대, 변화하는 영덕’이란 슬로건으로 민선6기의 첫 걸음을 뗐다.

출범 후 추진했던 민생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신성장 산업 기반 조성, 통합 일자리정보·지원센터 구축 등의 경제사업들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먼저 지난 2월 ‘영덕군 전 지역 농어촌버스 요금 단일화’가 시행되면서 1천200원으로 군내 전 구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지역 어르신과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이 줄고 주민 편의와 정주 여건도 나아졌다는 분석이 따랐다.

또 서울~포항 KTX 개통에 맞춰 KTX 포항역을 경유하는 영덕~포항간 시외버스 노선이 하루 8회 운행돼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나아가 영덕군은 농어촌버스 미운행 구간에 대한 희망택시 운영과 장애인 등의 교통약자를 위한 휠체어차량 운행도 계획하고 있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따라 확보된 10억원의 예산으로 영덕·강구·영해 전통시장을 클린시장으로 육성해 자생력을 높일 계획이다.

무엇보다 영덕군은 일자리 창출을 민선6기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 결과 지난 5월 고용노동부의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영덕군이 갖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차별화된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지난 한해 계획한 일자리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 인정됐다.

특히 체류형 스포츠마케팅으로 추진한 전국단위축구대회 유치로 420억원의 생산 유발과 226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거뒀다.

또 대게그물작업장의 장애인 상시 고용, 산림 부산물 퇴비 생산과 농촌 일자리 사업 등 취약계층과 농촌의 직접 일자리 사업을 추진했다.

그리고 강구 연안항 추가 개발, 유소년축구 전용구장 건립, 축산~도곡간 도로 건설 등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일자리 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한 삼성전자와 금오공대 연수원의 조기 건립 및 도시가스 조기 공급 등으로 민간 부분의 일자리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통합 일자리 정보·지원센터와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필요 인력을 공급하고 지역 맞춤형 인력 양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기존의 남산농공단지(14개 업체, 약 14만9천㎡) 외 추가로 2곳을 조성 중이다.

2017년 완공 목표로 영덕읍 매정리의 영덕 제2농공단지(약 32만8천㎡)와 강구면 금호리의 로하스수산식품산업단지(약 14만8천㎡) 조성 사업이 한창이다. 이를 통해 영덕군은 1천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영덕군은 동서4축 및 남북7축 고속도로와 동해중부선 철도 등의 광역교통망이 구축되면 산업단지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지역관광 SOC사업 확충으로 산업 유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농·어업의 일자리도 적극 발굴해 지역경제의 힘을 키울것”이라고 말했다.

영덕=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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