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취임 1년 인터뷰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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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29 07:24  |  수정 2015-06-29 10:32  |  발행일 2015-06-29 제1면
“첨복단지 절반은 제조시설(제약·의료기기), 국가산단엔 식품클러스터”
“물·에너지·의료분야서 대기업 유치 자신있다”
20150629

권영진 대구시장이 기존 기업유치 전략의 틀을 확 바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산업단지 용도 변경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기업 유치를 더 활성화하겠다는 의도이다.

권 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영남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연구 및 지원시설뿐 아니라 제약회사·의료기기 등 생산시설도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첨복단지에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생겨야 한다. 지금처럼 연구소 및 지원센터만 유치해서는 분명 한계가 있다”면서 “올 연말부터 첨복단지의 절반은 제조시설로 채워질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대구국가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에는 용도변경을 통해 식품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가산단 유치업종은 이미 첨단 및 차부품업으로 결정돼 있어 (식품클러스터 조성이)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용도변경을 통해 성사시킨 적이 있다”면서 “산단내 오·폐수시설이 갖춰지면 식품산업클러스터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정부를 적극 설득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대기업 유치 가능성에 대해선 “자신있다”며 장담했다. 그는 대기업 유치업종 후보군을 물·에너지·의료분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연말 4차로로 확장·개통되는 88올림픽 고속도로를 영·호남교류의 상징성을 감안해 ‘달빛고속도로’로 명칭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광주시, 한국도로공사와 적극 논의할 작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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