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판 金모으기 운동?…인터넷 통해 모금 캠페인

  • 입력 2015-07-02 00:00  |  수정 2015-07-02
이틀 사이 50만유로 모여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갚아야할 부채를 마련해주기 위한 인터넷 모금 캠페인이 시작돼 이틀 만에 50만유로(6억2천400만원)가량이 모였다.

1일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 사는 톰 피니(29)가 개설한 ‘그리스 구제 기금’캠페인에 오전 11시30분 현재 모두 3만1천 명 이상이 참여했다.

피니는 캠페인 사이트에 “유럽 장관들이 아닌 유럽 ‘사람들’이 그리스의 문제를 해결하자"며 “5억300만 명의 유럽연합(EU) 사람들이 몇 유로씩만 내면 그리스가 정상을 되찾을 수 있다"고 적었다. 피니는 이어 “일인당 3유로면 그리스가 IMF에 갚아야할 16억유로(1조9천950억원)를 모을 수있다"며 “3유로는 영국에서 맥주 반 파인트 값"이라고 관심을 촉구했다.

지금도 참여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나 목표액인 16억유로에는 0.03%에 불과해 목표액을 달성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앞으로 6일 내에 목표액이 채워지지 않으면 캠페인은 무산되며 모인 금액은 자동으로 참가자들에게 반환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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