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동창리 발사대 덮개 설치중”…10월 미사일 발사에 무게

  • 입력 2015-08-03 00:00  |  수정 2015-08-03 07:39

북한이 서해에 인접한 미사일 발사대에 덮개를 씌우는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개·보수 작업이 끝난 발사대에 덮개가 설치되고 있다고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북한은 이 시설에 67m 규모의 대형 장거리 미사일 발사대를 세운 정황이 최근 포착됐다.

발사대 설치에 이어 덮개 작업까지 확인됨에 따라 북한이 10월10일 노동당 창건일 전후로 장거리 미사일을 쏠 것이라는 관측에 더 무게가 실린다.

북한은 최근 ‘위성 발사’가 ‘주권 국가의 당당한 자주적 권리’라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 정보 당국은 북한의 덮개 설치 작업을 정찰 위성을 이용한 감시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덮개 공사는 8월 중에 완료될 것으로 추정됐다. 북한은 동창리 발사장으로 이어지는 철로의 플랫폼을 완전히 덮을 지붕을 만들고 있으며 덮개의 자세한 형태나 미사일 본체가 설치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교도는 전했다.

덮개 설치에 따라 발사 준비 작업의 진행 상황이나 미사일의 형태 등을 미국이 파악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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