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 이동용, KPGA 프로 선발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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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31   |  발행일 2015-08-31 제26면   |  수정 2015-08-31
경북과학대 이동용, KPGA 프로 선발
한국프로골프 정회원에 선발된 이동용이 학과 동기들 앞에서 멋진 벙커샷 시범을 보이고 있다.
<경북과학대 제공>

경북과학대 골프부 이동용(국제스포츠계열 골프지도전공 1년)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프로(정회원)에 선발됐다.

이동용은 지난 28일 막을 내린 KPGA 정회원 선발전에 출전해 최종 합격자 50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선발전에는 전국 1천246명의 프로골퍼(준회원)가 참가했다.

이동용은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거쳐 240명에게 주어지는 본선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이동용은 본선에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통해 50명을 선발하는 정회원에 당당히 합격했다. 피를 말리는 테스트를 보란 듯이 통과한 셈이다. 투어 프로가 된 이동용은 오는 11월 2016년 코리안투어 시드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이동용은 지역의 골프명문인 구미 오상중·고를 졸업하고, 경북과학대 골프부에 진학했다.

경북과학대 골프부는 창단 첫 해에 KPGA 정회원을 배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동용은 “골프선수 생활은 학업과 병행하기 힘든 점이 많아 대학진학에 대해 고민도 많이 했지만 경북과학대 정승훈 교수님과의 인연으로 골프부에 들어갔는데, 공부하며 운동한 게 오히려 큰 도움이 됐다”며 “코리안투어에 나가 신인상을 시작으로 세계를 누비는 프로골퍼가 되고 싶다” 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과학대 정승훈 교수는 “이동용군은 골프스윙 메커니즘 등 골프이론에 대한 수업에서 이해력이 빠르다. 평점평균도 4.0에 이른다. 머리를 쓸 줄 아는 프로골퍼”라고 말했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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