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컨벤션관광뷰로, 국내 MICE업계 첫 ‘ISO 인증’

대구컨벤션관광뷰로가 국내 MICE 업계 최초로 ‘ISO20121 인증’을 취득했다.

ISO2012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세계 공통으로 제정한 시스템 규격 중 하나로 컨벤션 및 이벤트 개최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환경·사회·경제·문화 등의 시스템 운영을 평가한 국제 표준 인증이다.

국내 1호 국제회의 유치 전담기구로 설립돼 10여년째 지역 국제행사 유치 및 개최 지원 업무를 하고 있는 대구컨벤션관광뷰로는 이번 ISO20121 인증으로 ‘지속 가능한 MICE 도시, 대구’ 이미지 홍보와 인지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행사 유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MICE의 경제적 파급 효과도 최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컨벤션관광뷰로는 인증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40개 MICE 기업과 함께 주요 행사에서 ‘지속 가능한 MICE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2015 세계물포럼에서 비용 절감, 쓰레기 배출 최소화, 지역 MICE 업계 활성화 등을 추진하는 한편 탄소상쇄 숲 조성, 지역초등학교 텃밭가꾸기 운영 등 자발적인 탄소 상쇄활동을 지원했다. 아울러 행사 주최자, 업계, 공공기관, 학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공동 발전 목표와 가치를 설정하는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 점도 인정받았다.

배영철 대구시 국제협력관은 “ISO20121 인증으로 대구가 지속 가능한 MICE 도시로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대구가 국내외적으로 지속가능한 MICE 도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CE는 기업을 대상으로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등 네 분야를 서비스하는 산업이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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